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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는 노포동 유적과 유물 상황을 고려할 때 B.C.15000년 전후한 후기 구석기시대부터 인간이 거주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삼한시대에는 변한에 소속되었다가 금관가야에 예속되었으며, 삼한시대 이후에는 거칠산국(장산국)에 속하였다. 거칠산국은 삼국사기에 의하면 “동래군은 원래 거칠산국 이었는데 통일신라 경덕왕때 동래군으로 고쳐 지금도 따르고 있다” 라고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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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삼국시대에 들어와서 신라영토에 편입되었으며 통일신라시대에 동래군으로 개칭되었다.
동래는 독로하는 음에서 독로, 동네, 동래로 음전되어 불리어지게 되었다.
고려 현종12년(1021년) 동래군을 동래현으로 격하시켜 울주군에 편입시켰으며 공민왕(1368년)때에 부산이란 명칭이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조선 명종2년(1547년) 동래진을 동래부로 승격시켰으며 영조16년(1740년) 동래부 7면중 동면, 북면일부가 현재 금정구에 속한다.
1910년 10월 1일 부산부가 설치되었고 1914년 4월 1일 동래부에 기장 전부와 양산군 일부를 편입하여 동래군으로 개칭하였다. 오늘날의 금정구는 동래부 북면으로 부곡리, 두구리, 작장리, 소산리, 남산리, 구세리, 산성리, 장전리, 동면의 서동과 오륜대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래현과 부 밑에는 면, 그아래에 동(리,촌)이 있었다. 하부 행정조직은 면리제가 시행되면서 향리를 대신하여 권농관과 감고나 이정(장)이 면리 단위의 행정을 담당하였다.
면의 하부조직인 리와 동에는 각각 이정 1명과 주인 1명씩을 두었다. 이들의 임무는 동래부와 주민들간 정령을 주지 전달시키고 부세의 납부을 독려하는 것이 주가 되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부산부가 설치되어 동래의 행정구역은 부산부의 지배를 받았으나 1914년 군.면 통폐합에 따라 이전 동래부의 일부와 기장군을 합하여 동래군이 되어 경상남도의 행정구역으로 개편되었다. 동래군지(1937년)에는 1읍(동래읍) 11면(북면,남면,사상면,사하면,구포면,서면,기장면,철마면,정관면,일광면,장안면) 128리 7동으로 이루어졌다.
1945년 광복후 부산부가 부산시로 개칭되고 1957년 1월1일 구제실시로 부산시 동래구로 행정적으로 편재되었다.
1963년 부산시의 정부직할시 승격때에 동래구 북면에 편입되어 북면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75년 남구가 동래구에서 분구될 때 북면출장소가 폐기되고 동래구의 관할지역이 되었다.
1988년 1월1일 동래구에서 분구하여 금정구로 신설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관할동은 서1.2.3.4동, 금사동, 부곡1.2.3.4동, 장전1.2.3동, 선두구동, 청룡노포동, 남산동, 구서1.2동, 금성동 등이다.
문헌상으로 본 금정의 어원은 <동국여지승람>에 보면 “금빛 물고기가 오색 구름을 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 그샘에서 놀았으므로 산이름을 금빛 샘이 있는 산 금정산이라 하고 그 산 아래에 절을 지어 절 이름을 범천에서 내려온 물고기라고 범어사 라 불렀다” 라고 밝히고 있다.
<범어사안내기>에서도 동일한 금어의 등장과 금정산의 명칭이 나온다. 이를 보면 금정산의 원 신라 방언은 알 수 없으나 금정산이라는 이름은 신라시대로부터 산명(山名)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금정(金井)의 이름은 암상금정(巖上金井), 금빛의 샘인 금정이 금정산으로 유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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